세종∙부산∙경남∙제주 등 대규모 개발사업 기대감 여전

올해 추석 명절에도 어김없이 부동산 이야기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 교통 호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주요 지역들을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강세를 나타낸 곳이 많기 때문이다.

고향 가는 길(귀향∙귀경) 교통 체증으로 피곤하지만 이왕 도착한 김에 지역 내 어떤 개발 호재가 있는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114가 한가위를 맞아 전국 토지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들을 정리해 봤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경기∙강원’ 토지가격 급등
1차(4월 27일)에 이어 2차(5월 26일), 3차(9.18~20)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지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시(5.60%) ▲연천군(3.44%)과 강원도 ▲고성군(4.21%) ▲철원군(3.35%) 일대가 시∙군∙구 기준으로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진했다.

북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세종∙부산∙경남∙제주 등 대규모 개발사업 기대감 여전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의 개발사업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1~4생활권 조성에 이어 5∙6생활권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세종시(3.49%) ▲부산 해운대구(4.00%) ▲경남 밀양시(2.55%) ▲제주 제주시(2.26%) ▲제주 서귀포시(2.19%) 등이 상반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GTX, 고속도로 등 ‘교통 개선’ 예정지도 주목
경기도 파주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본격적인 착공이 임박하면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 동탄 등 경기도 외곽지역의 토지가격 움직임에 긍정정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역급행철도 개통 시 파주와 동탄은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B(송도~남양주)∙C(의정부~수원) 노선은 사업성 검토 완료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경기도 안성과 동탄, 충남 천안, 세종시 일대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주변 토지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9km(6차로) 구간에 총 6조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통해 세종시의 행정 기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도권, 세종, 충청권 연계를 강화하는 균형발전을 꾀한다.

이르면 2022년에 개통되며, 개통 이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에 위치한 ‘북항재개발‘ 사업도 내륙과 연계된 해운교통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자해 3개 기능의 중심축으로 국제교류가 가능한 해양중심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역 일원의 철도 재배치와 원도심과 부산항, 부산역, 신공항과의 연계가 강화되며 자연스럽게 중앙동~초량동 일대 지하차도 추진 등의 교통인프라 개선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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