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대전시 등 교통대책 마련

추석 연휴를 맞아 각 기관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대전과 충청지역 교통정보 소식을 소개한다.

국토해양부 등 정부기관들은 26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664만 명으로, 추석 당일인 24일에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23일에 집중되며,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과 추석 다음날인 25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은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10→5일)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10대/일, 한국도로공사)과 암행 순찰차(21대/일, 경찰청)의 합동 단속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차원으로 연휴기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에 대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과 관련한 소식을 전달하는 유익한 컨텐츠들이 많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과 관련한 소식을 전달하는 유익한 컨텐츠들이 많다.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3일 00시부터 2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22일부터 2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한 뒤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추석연휴기간 중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비상근무를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는 우회도로 지정 및 안내간판을 설치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거 명절 연휴기간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국도17호선 청주~대전(23㎞) 구간에는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우회하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4개소 11개)을 설치하였으며, 도로 안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국도 1․23호선 정안IC~북천안IC 구간과 국도 32․39호선 당진IC~서평택IC 구간에 대해 고속도로와 국도의 예상 소요시간을 비교한 교통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도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상황과 소요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국도4호선 영동~추풍령(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 영동군 영동읍 가리) 등 8개 구간 71㎞의 도로를 개통한바 있어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성객들께서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음주운전 안하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충청지역 국도를 이용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다닐 수 있다.
충청지역 국도를 이용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다닐 수 있다.

대전교통방송은 추석 명절을 맞아 27일 새벽 2시까지 ‘2018 추석교통특별방송’을 전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다양한 출연진들의 추석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요충지에 배치된 중계차와 통신원은 귀성∙귀경길의 길잡이가 되어 지∙정체 구간, 사고 정보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55분 전국교통정보'에서는 전국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등을 신속 정확하게 안내한다.

대전시도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객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6일까지 시내버스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명절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업체에서 각각 1명씩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안내하기 위한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절기간에는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평일대비 50% 수준으로 감차해 운행했지만 대전국립현충원·천주교산내공원묘원·대전추모공원 등 주요행선지 성묘객을 위해 일부 노선을 명절감차 대비 증차해 운행키로 했다. 특히 대전추모공원 성묘객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서부터미널에서 흑석네거리까지 한시적으로 노선(20번)을 신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