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3만5천여명 다녀가...날씨와 사투 벌여
20일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다리위의 향연 등 인기
폐막을 하루 앞둔 제64회 백제문화제가 날씨와 사투를 벌이면서 대백제교류왕국 페레이드, 다리위의 향연, 백제문화제기념 비타민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로 관람객 끌어들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어제 오늘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백제문화제는 21일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와 싸워야 했다.
신관공원내 행사장 곳곳에서 수로를 만드는 등 물난리를 치렀고 오후 되면서 비도 그치고 연휴가 시작되면서 관람객들이 늘어나는 등 관계자들은 롤러코스트를 탔다.
이날 첫 포문은 공주시 초등예술동아리 발표회로 열었다. 시민관 관광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관초등학교 등 18개 교 댄스, 난타,, 오케스트라 등 예술동아리활동시연이 펼쳐졌다.
이어 한일 젊음춤꾼 페스티벌이 주무대에서 일본 유학생들과 공주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일본 전통춤, 재즈댄스, K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공연했다.
오후 4시부터는 논산시의 무령왕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사)계백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의 기획 연출로 지전무,바라춤, 나비춤,백제가, 백제춤 등으로 이뤄진 무령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창작 창극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다리위의 향연은 색다른 경험을 줬다. 이달 말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주변의 석양과 야경이 아름다운 공산성 아래 금강교에서 연잎밥,꿩탕,알밤한우 떡갈비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시민 및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백제문화제기념 비타민콘서트에서는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충남연정국악원과 남상일국악인의 협연, 줄타기와 사물놀이 다알그룹판타지지 공연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가 오후 8시부터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찬란했던 교류왕국 대백제의 위용을 재현해 백제문화제의 위상제고 및 명품 퍼레이드로 격상해 6개국문화행렬과 올해의 관광도시 연계 주민화합 퍼포먼스로 인기를 높였다.
백제고마촌 거잣거리 공연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주여중 댄스동아리팀, 공주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위해 학생 및 청소년들이 방문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호우로 일부 부스에 경미한 침수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수로확보와 긴급한 조치로 별다른 피해상황은 발새하지 않았다.
한편, 마지막날에는 폐막식과 백제의 소리와 춤, 공산성 왕실연회, 의당 집터다지기, 백제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 뮤지컬공연 '백제의 꿈'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