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한 9·13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4분기 대전, 세종, 충남에 1만 4109가구가 분양에 나온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중 대전에서 4375가구, 세종에서 1501가구, 충남에서 8233가구 등 총 1만410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5480가구)보다 2.5배 늘어난 규모다.

분양은 10월에 집중된다.

연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많아 지역별 공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13대책은 부정 청약자에 대한 공급계약 취소를 의무화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나 이를 매수한 이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한다.

단, 주택법 개정 및 시행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무주택자 당첨 기회는 확대된다.

추첨제의 경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선정시에도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추첨하지만 대책 이후로는 추첨제로 당첨자 선정시 무주택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 후 유주택 신청자를 선정하도록 바뀐다. 

주요 분양예정단지를 보면 우미건설은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H6블록과 A2블록에 전용면적 84㎡∼171㎡ 465가구의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11월 공급한다.

모아건설은 내포신도시 RH4블록에 전용면적 60∼85㎡이하, 85㎡초과 1657가구의 ‘내포신도시2차 모아엘가’를 10월 분양한다.

골드클래스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일원에 전용면적 59∼83㎡ 606가구의 ‘당진 송산지구 골드클래스’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중구 목동3구역에 전용면적 39㎡∼84㎡ 715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을 짓고 이중 715가구를 연내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9월 말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9·13대책이 분양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10월 분양시장이다”며  “전매제한, 거주요건 등이 강화됐지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예비 청약자들에겐 여전이 좋은 여건이라 급격하게 청약열기가 식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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