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만여명 다녀가...일기 불순으로 관광객 늘지 않아
충남예술제 4일간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무대서 펼쳐져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제64회 백제문화제가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날씨의 변수와 일정 등의 종합적인 문제로 관광객 수가 늘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첫 주말과 휴일 이틀에만 관광객수가 14만여명을 넘으면서 초반 승세를 잡았으나 평일로 들어서면서 매일 2만여명 정도로 마감돼 비상이 걸렸다. 

19일 백제문화제가 6일차를 맞으면서 충남예술제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및 전시,예술공연으로 2만여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오전 11시 공주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당진아리랑' , 서산시 '백제사신행렬'등이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왼쪽부터 오태근 충남예총회장, 김명태 공주예총회장이 제11회 충남예술제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태근 충남예총회장, 김명태 공주예총회장이 제11회 충남예술제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백제인의 애환과 신명을 담은 벡제문화지역의 시·군 예술단체가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역의 전통문화 활성화와 충남 도내 예술단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백제문화제를 도민전체의 축제로 이끌어 내고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었다. 충남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축제 한마당이자 화합 교류의 장인 충남예술제의 개막식이 충남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남예술제는 지역장르별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발표의 장이 되고 있다. 예술문화 창작 활성화와 새로운 발전 방안모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참여형 예술제로 4일간 산성시장 문화공원 무대에서 공연 및 전시가 펼쳐진다.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예술제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충남연예협회 소속 신인가수 콘서트가 열렸고 식전축하공연으로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축시낭송에 이어 개막선언,김정섭 공주시장의 환영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축사, 박병수 공주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충남 문화예술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충남예술제는 백제문화제가 펼쳐지는 이곳 공주에서 품격높은 공연과 전시로 충남인의 기상과 예술혼을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축사에서 "열한번째를 맞는 충남예술제는 충청권의 주목할 만한 예술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충남예술제가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해 우리 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누구나 예술활동을 즐기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9일 제64회 백제문화제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 11회 충남예술제 개막식이 양승조 충남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등 내외귀빈,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웅진판타지아 공연도 관광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안내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위터스크린,레이저 연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가미되어 웅진 백제4대왕의 이야기를 서사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균형있게 표현하고 있다.

공주시 중동에서 온 이모씨(45)는 "웅진 파타지아 공연을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백제 4대왕의 이야기가 이같이 장엄하고 심금을 울릴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밖에 저녁이 되면서 야경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났으며 체험 및 상설프로그램 등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가는 등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줬다.

문제점이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나오고 있다. 공산성 매표소가 정전으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으며 금강변 쪽으로 주차장별 안내표시가 없어 전동차 탑승 관광객이 하차지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한편, 20일(7일차)에는 태안(신명날-祭), 오후7시부터 주무대서 세계유산등재 3주년 기념축하쇼가 펼쳐진다. 가수 조성모, 미타민엔젤, 신현희와 김루트, 민우혁,구수경 등이 출연한다.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제64회 백제문화제.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제64회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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