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초융합의 인공지능(AI)과 초신뢰의 블록체인이 이끌어나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세종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세종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2차 세종경제포럼에서 카이스트의 이민화 교수가 제기했다.

19일 오전 7시 세종상공회의소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학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1호 벤처기업인인 카이스트의 이민화 교수를 초청,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민화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초융합의 인공지능(AI)과 초신뢰의 블록체인이 이끌어나갈 것”이라 예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조속히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교수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가치 융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암호화폐는 적정 규제하되, 블록체인은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전략으로는 △암호주식 전략 △암호자산화 전략 △암호바우처 전략 △암호화폐 거래소 전략 △암호카드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의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우리지역 강소기업’ 코너가 새롭게 선보였다.

이 코너에는 화장품 연구, 개발, 제조 OEM 생산 전문업체 ㈜나우코스(대표 노향선)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체 분야 세계 1위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대표 김진동)가 소개됐다.

홍희권 나우코스 공장장은 “전세계 35개국에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립스틱, 립글로즈, 자외선차단제, 클렌징, 핸드크림, 슬리핑팩 등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화를 통해 매출 상승과 회사 발전을 이뤄내는 동시에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해 여성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나우코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는 “우리의 LED 전구체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세계 각국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며 "매년 소재 개발에 투자한 노하우로 원료 단계부터 가공과 혼합, 완제품까지 풀 패키지로 생산할 수 있어,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월 발족한 세종경제포럼에는 200명 이상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며, 명실상부 지역 최대 지식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출범했다”며 “앞으로 세종경제포럼이 지역 내 활발한 교류와 지식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두식 회장을 비롯한 세종상의 회장단과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김정환 세종경찰서 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3차 포럼은 오는 10월 11일, 연세대 김형철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