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10분께 사육사 우리 청소 중 퓨마 탈출
포획단 120명 동원해 수색... 9시 44분 ‘사살’

18일 오후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결국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대전오월드 홈페이지 화면 캡쳐.
18일 오후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결국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대전오월드 홈페이지 화면 캡쳐.

18일 오후 5시 10분께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결국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대전시청은 이날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를 오후 9시 44분 사살했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동물원에 탈출해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가 60kg인 8년생 암컷으로 동물원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한 뒤 문을 열어둔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퓨마는 오후 6시 30분께 동물원 안의 야산에서 발견돼 마취총 한 발을 맞았지만 의식을 잃지 않았고 포위망을 뚫고 다시 도망쳤다.

퓨마가 탈출하자 관람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퇴근길 시민들에게는 동물원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안내 메시지가 전송됐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 인력,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등 120여 명이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퓨마가 탈출한지 4시간 여가 지난 9시 44분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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