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김영철‧김영남‧최룡해 등 공항 환영식 참석
의장대 사열 이어 대규모 환영단에 화답, 악수 나누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영접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열대로 향하고 있다. 영상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영접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열대로 향하고 있다. 영상캡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영접했다. 양 정상이 평양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육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공항 환영식장에는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조용원 당중앙위 부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환영 인사로 참석했다.

공항 입구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공항 입구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문 대통령이 북측 환영단에 화답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문 대통령이 북측 환영단에 화답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공항 입구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담소를 나누며 사열대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가졌다. 이후 한반도기와 인공기, 꽃다발을 든 북측 대규모 환영단에 손을 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몇몇 인파들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차량으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다.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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