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처로 50대 남성 300만 원 피해 예방
충남 태안 안흥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50대 남성이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300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직원 장 모 씨는 송금 후 입금 계좌 명의자와 50대 남성이 알려준 계좌 명의자가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겨 또다른 직원 최 모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최 씨가 돈이 송금된 새마을금고에 즉시 연락을 취한 결과, 송금한 계좌가 장기간 방치된 것은 물론 계좌 명의자도 달라 보이스피싱 임을 확신, 신속하게 송금 취소를 요청해 20분 만에 300만 원 전액을 50대 남성에게 돌려 줄 수 있었다.
50대 남성은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새마을 금고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