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주일 앞두고 선물로 즐겨 찾는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선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이상 폭염과 뒤이은 폭우로 상품성이 높은 주요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판매상의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 농협대전공판장에 따르면 올해 기상악화로 인해 추석 성수기 사과·배 등의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인해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현재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과는 5kg 선물 기준 4만 원, 배는 7.5kg 3만 2000원, 포도는 5㎏ 2만 2000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농협대전공판장 관계자는 “사과는 작년에 비해 7000원, 배는 5000원 가량 가격이 각각 올랐으며 포도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도매시장에서 경매에 나온 과일도 50∼2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등급별로 가격 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주요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과일 선물은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일제히 실시하면서 작황에 따로 구애받지 않는 건강식품과 가공식품, 가격을 낮춘 혼합 상품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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