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부실하고 미흡한 연구용역 국가예산 투입 안된다...재조사 지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 한국당)
부실한 연구용역을 이유로 '서산 간월호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성과보고회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하고 재조사를 지시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 한국당)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간월호 수질개선용역에 대한 성과보고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서산 간월호 수질개선용역 사업은 성일종 국회의원에 의해 국가예산이 확보(2016년)됨으로써 그동안 천수만사업단이 용역을 발주해 한국수계환경연구소에 의해 용역이 이루어져 수질개선 방안 등 최종 성과보고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중간보고회 결과 부실한 수질개선 용역에 국가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악화된 서산 간월호의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찾을 때까지 최종 성과보고회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지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벽한 조사를 목표로 재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17일 성일종 국회의원(환경공학박사)에 따르면 한국수계환경연구소가 수행 중인 ‘서산A지구(간월호) 수질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 결과 근본적 해결책이 미흡하고 특히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최종 성과보고회를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용역사업은 시화호, 새만금 등 전국 담수호 수질개선사업의 시범사업 성격을 갖고 있는 중요한 연구용역사업으로 미흡하거나 부실하게 이루져선 안된다고 성 의원은 강조했다.

특히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천수만사업단과 용역수행기관으로부터 용역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오염측정지점 위치 뿐만 아니라 방법 등이 용역을 통해 가고자하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성과보고회를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용역기관은 '점 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의 원인 및 유역 내 하천 구간별 오염도 등에 대한 성 의원에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자 성 의원으로부터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사용한 것이냐며 강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줬다.

성일종 의원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오염원을 찾아내고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 하천과 간월호를 구분해 정확한 수질개선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고 “이번 용역은 농어민을 위해 연구하고 수질환경 복구를 위한 연구가 돼야 한다. 모든 조사를 다시 실시해 국내 담수호 수질개선의 모범이 되는 용역을 해줄 것”을 촉구 했다.

성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따라 용역발주 기관인 천수만사업단은 용역기관과 협의해 용역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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