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밀린 천안시 2위, 서산시 3위...16일 4일 간 열전 폐막, 대회기 서천군에 전달
태안군에서 개최된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16일 개최지 태안군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천안시를 따돌리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만년 중하위권에서 맴돌며 이번 체전에서 3위 목표를 뛰어넘어 종합우승까지 거머쥔 태안군은 지금 축제 분위기이다.
16일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4일 간 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음 개최지는 서천군, 대회기는 서천군에 전달됐다.
충남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체전으로 승화된 이번 태안군 도민체전 개최에는 도내 15개 시·군 9000여 명의 선수단이 25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열전을 펼쳤다. 강력한 우승후보 천안시가 1위의 자리를 태안군에 내주고 2위에 머문 것도 이변, 3위는 서산시가 차지했다. 이번 태안군의 종합우승은 대회 사상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욱이 민선 7기 가세로 군수의 취임 초부터 이번 대회 만큼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삼겠다는 열정까지 보태져 역대 처음 태안군의 도민체전 종합우승의 금자탑은 두고두고 남다른 대회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에 선수 471명, 임원 190명의 전종목에 선수단을 출전시켜 25개 모든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금메달 2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5개 등 종합득점 25,750점으로 천안시를 350점 차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군은 육상, 수영, 태권도,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궁도, 유도, 보디빌딩, 야구 등 종목에서 금맥을 캤다.
특히 수영종목 남자초등부의 김동현 군(송암초)은 접영 100M, 계영 200M, 계영 400M, 접영 50M, 혼계영 200M에서 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5관왕을 차지, 이번 체전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폐막식은 식전행사로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축하공연과 선수들의 경기장면 하이라이트 영상 등이 상영되면서 분위기를 띄웠지만 4일간 열전을 펼쳤던 선수 및 선수단, 태안군민 등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내년 서천군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기약했다.
가세로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이번 태안군 도민체전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은 220만 도민의 화합과 15개 시·군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승화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태안군의 종합우승에는 군민들으이 적극적인 참여와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군민들의 한마음 한뜻 등 군민들의 열정 에너지가 한데 모아졌기에 가능했다고 이구동성이다.
또 복군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만점 대회로 치러 낸데에는 세심하게 준비한 군 행정력도 손에 꼽힌다 그 결과 완벽한 경기운영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로써 태안군 개최 70회 충남체전은 220만 도민의 단합과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된 대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치지 않고 있는 박수소리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있었다. 군의 행정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래서 나온다.
500명의 자원봉사자는 태안군의 종합우승의 밑거름으로써 완벽한 대회를 치러해게 한 원동력. 각급의 기관·단체 회원 등도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봉사활동과 땀의 가치는 이 번 대회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태안', '명품 휴양도시 태안'으로 거듭나게 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도민체전은 태안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그래서 경제체전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태안군 관내 90여 개소 숙박시설에서 만원사례로 붐볐다. 특히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바위, 신두리 사구, 만리포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에도 체전 참가자들이 빠지지 않고 다녀갔다. 직접적인 지역경제효과는 수백억 원, 다시 찾고 싶은 태안, 명품 휴양도시 태안,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가세로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이번 태안군 도민체전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은 220만 도민의 화합과 15개 시·군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승화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창균 태안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기쁜 나머지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나 이번 태안군의 종합우승은 군민 모두가 일궈낸 우승”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땀과 맞바꾸며 기량을 닦는데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선수들을 돕는데 앞장서준 체육회 관계자와 가족, 대회준비와 완벽한 경기운영을 해 낸 태안군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를 얼싸안고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기쁨을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