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대전교육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공동캠페인]

대전보성초등학교는 15일 오전 9시에서 낮 12시까지 4-6학년 학생 20명이 기후난민을 돕는 '희망 T 캠페인'에 참여했다.

'희망 T 캠페인'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서 벌이는 캠페인으로 기후난민에게 그림을 그린 T셔츠와 1주일분의 영양부족 치료식을 보내주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난민이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이동하여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람들을 말한다. 늘 배려를 받아왔던 아이들은 스스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조그만 손으로 예쁜 그림을 그렸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글도 엽서에 적었다. 

이렇게 완성된 희망T는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구호품이자 어쩌면 생애 처음으로 받아보는 선물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동연 학생은 “우리나라처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 때문에 정작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자연재해가 닥치고 피해를 입힌다니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우리가 보내는 희망 T셔츠와 치료식이 그 아들에게 잘 전달돼 꿈을 잃지 않고 우리들처럼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전보성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늘 도움을 받기만 했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과 세계시민의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사는 디트뉴스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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