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일째를 맞고 있는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주말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당초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공주시 집행부를 긴장시켰지만 황치열,EXID 등 한류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한류페스티벌'에 힘입어 오후에 구름관중을 동원시켰다.

15일 오전 송산리고분 무령왕릉에서 제12주년 무령왕 헌공다례 및 제23회 한·일 친선교류차회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민속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오전 10시부터 금강 미르섬에 웅진어드벤쳐 '잃어버린 유물을 찾아라'가 인기를 끌었고 오후5시부터는 금강교에서 금강식후경 '다리위 향연'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로는 문화예술공연이 단연 눈에 띄었다. 오후2시에는 공산성 주차장에서 국제거리공연인 백제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며 전통민속공연에는 오후5시부터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신풍면 선학리 지게놀이가 펼쳐졌다.

문화예술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백제문화 세계속어울림 'K-POP한류페스티벌'이 오후6시30분부터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관광객들의 흥을 이끌었다.

1부에서는 백제 K-POP커버댄스 공연이 열리며 2부에서는 군조와 울라라세션이 등장하면서 백제 한류와 화합하는 EDM 파티로흥을 끌어올렸다.

3부에서는 황치열,모모랜드,틴탑, EXID 등이 출연하면서 백제 한류와 하나되는 K-POP콘서트를 주제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특히 모모랜드 EXID 황치열 등의 노래가 시작되면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으며 콘서트장을 방물케했다.

금강에서는 상설프로그램으로 오후7시부터 금강위에서 백제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관람객을 사로잡았으며 오후9시30분부터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웅진판타지아 뮤치컬 공연 '백제의 꿈'이 펼쳐졌다.

각종 체험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34개 코너가 있는 웅진 체험마당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주말 오전부터 북적였다.

특히 물고기 낚시체험 메기잡기 체험 어린이 낚시체험 등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핸드메이드 감성소품,캐릭터 비누클레이,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어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주 신월초 2학년인 윤성비양은 "석고방향제를 만들어보니 너무 좋았다"며 "다른 것도 많이 체험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해야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비가 하루종일 내려 관람객들이 덜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후들어 비가 오지 않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와줘서 다행이었다"며 "내일도 차질없이 안전하게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째인 16일에는 전국향토가수 축하공연, 국제거리공연 백제프ㄹ린지페스티벌, 백제가요제,웅진성퍼레이드, 웅진판타지아 뮤지컬공연,백제수상 멀티미디어쇼, 각종 체험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