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승래 민주당 시당위원장, 자당 소속 기초의원 잇따른 잡음 “일벌백계” 경고
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및 시민윤리자문위원회 설치 주문
조 위원장, 대전시내버스 광고 특혜 의혹 “대전시에서 밝힐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잡음이 잇따르자 11일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잡음이 잇따르자 11일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잡음이 잇따르자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엄중조치 방침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와 윤리특위에 시민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시민윤리자문위원회’ 설치를 주문하고, 대전 시·구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대전시당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승래 위원장 명의 공문을 소속 시·구의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대전 시민께서 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신 만큼 우리에겐 법적 도덕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시작으로 지방의회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당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위원장은 “14개 상설위원회와 30개 특별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시민들과 함께 일을 만들고 의견수렴도 하는 구조를 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중견간부라 할 수 있는 지방의원들의 교육을 의무화하고 간부들과 당원들이 당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과 야당에 대한 상대적 불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지만 경제문제와 관련해 기대층의 지지가 빠지고 있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투명하게 시당을 이끌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전시내버스 광고할인 특혜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대행사에 자신이 몸을 담았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무근” 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에 대해선 “의혹 있다면 대전시에서 밝힐 것으로 본다”라며 “시에서 사실관계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건축물 불법 구조변경과 관련해 진행된 경찰의 유성구청 압수수색 과정서 여당 국회의원이 경찰에 항의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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