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리빙-랩(Living Lab)’구축사업 협약 체결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제품 개발

천안시청사(왼쪽)와 나사렛대학교 전경

천안시와 나사렛대학교가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천안시는 11일 소회의실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빙-랩(Living Lab)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리빙-랩을 구축하는 사업 추진에 긴밀히 협력기로 했다.

리빙-랩은 ‘일상 속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생활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검증과 실험을 진행해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이 아닌 사용자 참여를 통한 고객중심의 제품 혁신을 수행하는 ‘사용자주도 개방형 혁신모델’이다.

리빙-랩이 구축되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장애인·노인 보조기기, 장애인 의사소통 기기 등 보호장비, 보조기기에 사용될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또 사회적 약자 스마트 기기 서비스 경쟁력 증진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는 지식정보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지식정보 산업 생태계 조성, 스마트 재활의공학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구조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과학기술 진흥과 전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미래전략산업과를 신설했다.

미래전략산업과는 중장기 과학기술 산업발전계획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 신재생 에너지지원사업 등 미래의 먹거리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협약이 리빙-랩의 개념을 넘어 스마트 시티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리빙-랩 구축사업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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