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이 충남 지역 부동산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추석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없어 전셋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동구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156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 도룡동 ‘sk뷰’ 383가구, 11월 대동 ‘이스트시티’ 1981가구, 11월 갈마동 ‘갤러리 휴리움’ 301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내년에는 ‘금강로하스 엘크루’ 765가구, 관저동 ‘포스코 더샵 2차’ 954가구,  산성동 유등천 ‘모아미래도’ 297가구, 복수동 ‘센트럴자이’ 1102가구, 덕명동 ‘오투그란데 3차’ 662가구 등 4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물량도 동구에 치중돼 있어 대전 지역 전세시장에 전셋값을 하향시킬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올 들어 8월까지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31%를 기록했다.

상반기 관저동 ‘포스코 더샵 1차’ 954가구,  봉명동 ‘스카이뷰 시티’ 299가구, 덕명동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2차’ 778가구,  오류동 ‘우방 아이유쉘 스카이펠리스’ 298가구,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1565가구 등의 입주가 큰 작용을 했다.

대전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추석 이후에는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아 새 아파트를 찾는 청약 수요가 분양현장에다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시장이 기존 집값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대전 일부 단지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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