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행복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금개구리 문제 해결 위해 논면적 조정

중앙공원 논에 살고있는 금개구리.
중앙공원 논에 살고있는 금개구리.

금개구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 중앙공원을 3단계로 나눠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조성하자는 안이 7일 나왔다.

이같은 제안은 행복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이하 입대협)이 세종 중앙공원 중 금개구리 문제로 사회분열을 유발해 심화되고 있는 논 면적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재조정해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나왔다.

입대협은 “세종 중앙공원이 금개구리로 인해 사회분열을 유발했으며 공원조성비를 낸 시민을 배재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생태도시시민협의회(생태협) 등의 중앙공원 2단계 야합안으로 더욱 심화됐다”고 규정했다.

이어 “야합안으로 중앙공원이 개장되면 공원내 금개구리 서식지에서 기계 경작을 하며 금개구리에 피해를 주는 상황을 시민들이 직접 보게 되어 사회분열과 반목이 확대 될 것”이라며 “성숙한 사회를 위해 중앙공원 2단계는 필히 사회적 합의 후 조성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공원 전경.
중앙공원 전경.

세종 중앙공원 2단계 중 논 등으로 예정된 21만㎡는 더 논의해 사회적 합의 후 조성을 시작하기로 하고 그 외 지역을 조성해 시작하기로 하자는 의미다.

입대협은 “세종 중앙공원 예정지에 보호종 금개구리를 이주시켜 놓았으므로 금개구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도 성급하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금개구리 보호도 시간을 잦고 진정으로 금개구리를 보호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뉴욕 센트럴파크 조성에 무려 20여년이 걸렸으며 세종시청 시민조시결과 중앙공원내의 논 존치에 대한 반대 의견이 98%에 달하는 상황임에도 이를 묵살하고 성급히 감행한다면 사회분열을 심화시키는 것이고 책임질 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대협은 “행복청, 세종시, LH는 성급한 판단을 걷고 사회적 합의에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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