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발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7%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3만 2000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2만 9000원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6.9%,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4.9% 오른 수준이다.

aT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차례상 차림 비용이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감소해 전통시장 기준 32.6% 상승했다. 또 장기화된 폭염으로 배추·무·시금치도 작황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사과와 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등이 증가해 추석 전 가격이 전년대비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는 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에 대한 상세 정보는 aT의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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