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지역본부 의장직 공식사퇴 후 “송구하다”

겸직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이종호 대전시의원(동구2, 민주).
겸직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이종호 대전시의원(동구2, 민주).

겸직위반 논란을 겪었던 이종호 대전시의원(동구2, 민주)이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겸직위반 논란으로 지역 주민들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오는 10일자로 공식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의원은 “한국노총의 화합과 안정만큼이나 지방 자치시대의 시민의식에 걸 맞는 시의원으로서 소임과 책무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30여년 투박하게 외길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며 노동자를 대변해 온 제한된 경험으로만 소통하고자 했던 것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시의원으로 당선된 이종호 의원은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맡은 뒤에도 17년을 연임해 온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직을 내려놓지 않아 겸직위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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