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행위 근절'..우수업체에 인센티브, 저조업체엔 지원금 감액

천안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 중 잦은 휴대전화 사용 등 불친절 행위를 근절키 위해 올해 말까지 단속반을 구성, 암행 단속에 나선다.
천안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 중 잦은 휴대전화 사용 등 불친절 행위를 근절키 위해 올해 말까지 단속반을 구성, 암행 단속에 나선다.

천안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 중 잦은 휴대전화 사용 등 불친절 행위를 근절키 위해 올해 말까지 단속반을 구성, 암행 단속에 나선다.

시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친절한 운수종사자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계도중심으로 이뤄진 단속에서 벗어나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는 근무복과 핸즈프리를 착용해야 하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생활화해야 한다. 불이행 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3조 9호에 의거 개선명령 위반 과징금 120만원이 부과된다.

중점 단속기간은 9월부터 중순부터 12월까지로, 공무원 8명과 일반인 8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수시 암행 단속할 예정이다. 운수종사자가 불친절 행위를 하면 기존에는 과징금과 과태료가 50% 감면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감경 없이 처분 받는다.

이후 시는 시내버스 업체별 단속현황을 연말에 조사‧평가해 비수익노선 지원금에서 우수업체에 인센티브 2000만원을 지급하고, 평가가 저조한 업체에는 지원금 2000만원을 감액 처분해 조정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는 지난해 수립한 친절도 향상계획과 함께 이달 중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진행하고,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시민에게 친절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되겠다는 결의문을 받을 계획이다.  친절 운수종사자에게는 분기별 수당을 지급하고 서비스 ‘왕’을 선발해 업체별 3명씩 외국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심상철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운수사업법 개선명령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불친절 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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