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하초 안지후·최예근 국무총리상 수상
충남도교육청이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7개 시·도가 경합한 가운데 충남교육청은 6개 부문 총 21편의 작품을 출품해 열띤 경쟁을 펼쳐 국무총리상 수상 외 특상(7명), 우수상(6명), 장려상(7명)에 입선했다.
특히 천안 도하초 안지후(4학년‧여)과 최예근(5학년) 학생이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질을 하셨을까?' 라는 작품을 출품해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개감수 뿌리 속 유포르본 성분이 치아 표면의 pH를 중성화하고, 섬유질의 낮은 결정화도로 인해 입 속 수분을 제거해 치약의 점성을 높이며 치아 표면에 막을 씌우는 불소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를 적용해 치약의 효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시간에 따른 세균 증가율을 1/2배로 낮췄다. 개감수 뿌리를 이용한 껌과 가글, 치약을 제작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효과적인 양치가 어려운 유아를 위한 효과적인 충치 예방 및 구강 청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다음달 19일~21까지 충남과학창의축전장소인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학생과 교육가족,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전시가 끝나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방순회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덕성 과학영재부장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교육 여건개선 및 탐구활동 마인드 확산 등 탐구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천한 결과”라며 “아낌없는 작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은 1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해외 과학기술 선진국 견학 및 특허 출원 시 무료 변리 지원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