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일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결과 발표
충남지역 남서울대와 건양대도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목원대가 자율개선대학에서 최종 탈락했다. 충남에 있는 건양대와 남서울대도 목원대와 비슷한 처지가 됐다.

목원대학교가 대전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달 23일 가결과를 발표했고 그 결과에 따라 이의신청을 접수받았다. 목원대 등 이의신청에 대해 대학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6월말 1단계 평가에서 예비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던 목원대가 지난 달 가결과 발표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한단계 밀려났다. 반면 1단계 평가에서 탈락했던 배재대학교와 우송대학교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며 퇴출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배재대와 우송대는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등 국립대는 물론 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 등 대전지역 사립대와 함께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문대학들은 대덕대학교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우송정보대학 등 4곳 모두 1단계 평가 결과대로 자율개선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된 대학은 4년제 120개, 전문대 87개교 등 총 207개 대학이다.

1단계 평가 당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던 목원대가 최종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1단계 밀려난 것은 아무래도 부정비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현직 이사장 및 총장, 주요 보직자 등 대학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개입 연루돼 있는 기관 차원의 부정비리 중에서 2015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해 행정처분이나 감사처분,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충남에 있는 남서울대학교와 건양대 등도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해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목원대는 교육부 평가 당시 교육부 민원조사에서 교육용 기본재산 관리부당으로 이사장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 예고를 받았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종전처럼 일반재정지원이나 특수목적사업,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목원대가 포함된 역량강화대학은 정원감축이 권고되고 일부 정부재정지원이 제한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역량강화대학 지정으로 적정 규모화 유도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기회 부여로 특화발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자율개선대학 탈락이 발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영태 이사장과 박노권 총장이 동반 사퇴키로 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자율개선대학 및 역량강화대학 명단.
-자율개선대학(일반대학 및 산업대학 120개교)
가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강남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글로컬), 경기대학교, 경남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경성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세종), 고신대학교, 공주대학교, 광운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군산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꽃동네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전대학교,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경주), 동덕여자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신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루터대학교, 명지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배재대학교, 백석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삼육대학교, 상명대학교, 서강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서원대학교, 선문대학교, 성결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세명대학교, 세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숭실대학교, 신라대학교, 아주대학교, 안동대학교, 안양대학교,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영산대학교, 우송대학교, 울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을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중부대학교, 중앙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당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케이씨(KC)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동대학교, 한림대학교, 한밭대학교, 한서대학교, 한성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ERICA), 협성대학교, 호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호원대학교, 홍익대학교

-자율개선대학(전문대학 87개교)
가톨릭상지대학교, 강동대학교, 강원도립대학교, 거제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정보대학교, 경민대학교, 경복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구미대학교, 군장대학교, 기독간호대학교, 농협대학교, 대경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덕대학교, 대림대학교, 대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동강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원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주대학교, 마산대학교, 문경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천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서영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선린대학교, 수성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신구대학교, 신성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안동과학대학교, 안산대학교, 여주대학교, 연성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연암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 우송정보대학, 울산과학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유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전남과학대학교, 전남도립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전주기전대학, 전주비전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청암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충북도립대학,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관광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혜전대학교, 호산대학교

-역량강화대학(일반대학 및 산업대학 30개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양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동대학교, 극동대학교, 남부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양대학교, 목원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서울한영대학교(한영신학대), 세한대학교, 송원대학교, 수원대학교, 순천대학교, 연세대학교(원주), 예수대학교, 우석대학교, 위덕대학교, 유원대학교, 인제대학교, 조선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운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라대학교

-역량강화대학(전문대학 36개교)
강릉영동대학교, 강원관광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북과학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국제대학교, 군산간호대학교, 김포대학교, 김해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대동대학교, 동아보건대학교, 명지전문대학, 목포과학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서정대학교, 성덕대학교, 송곡대학교, 송호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오산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인덕대학교, 장안대학교, 조선간호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포항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한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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