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에 충청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전·충남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 상류에 쓰레기가 유입돼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청호 문의수역을 비롯해 회남, 추동,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일대에는 쓰레기 부유물들이 대청호를 오염시키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로 유입된 쓰레기가 1만 5000㎥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완전히 제거하는데만 2주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옥천군 군북면 일원에서는 거대 쓰레기 섬을 손쉽게 목격할 수 있다. 각종 생활쓰레기 및 부유물들이 녹조와 함께 섞여 수변을 메우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용호리 일대 대청호 쓰레기 부유물을 모아놓은 섬.

K-water 측은 쓰레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그물을 설치했지만 바람으로 쓰레기가 확산되 수거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쓰레기 더미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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