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사고 (사진: 채널A)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사고 (사진: 채널A)

음주운전 사고를 촉발한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에게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으로 알려진 공연 연출가 황민이 27일 동승자 4명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 화물차와 추돌했다.

이로 인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배우 유 모(19) 씨 등 2명이 숨졌으며, 황 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선을 바꾼 황 씨가 갓길의 화물차를 발견하곤 뒤늦게 운전대를 꺾는 모습이 담겨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가늠케 했다.

특히 피해자들이 모두 박해미가 운영하는 뮤지컬 극단에서 활동 중인 배우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거세졌다.

치료 중 잠깐 의식을 회복한 황 씨는 사고 경위를 자각하자 자해를 시도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내가 죽였다.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다"며 괴로워하다 다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남편을 간호 중인 박해미는 "어떻게 수습해야 될지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해미 남편의 음주운전이 참극을 초래하며 세간의 공분과 유족을 향한 위로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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