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실 여론조사 결과, 본회의 표결 여부 ‘관심사’

문희상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71.8%가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71.8%가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문희상 의장실 제공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4.27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71.8%가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준동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앞서 문희상 의장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강조하며 본회의 표결 처리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비핵화를 비준 동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유보적이어서 실제 표결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올해 열린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는 ‘잘됐다’는 응답이 73.5%, ‘잘못됐다’는 응답은 14.3%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찬·반 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87%,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9.3%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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