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 "지방의회 독립과 지방정부 재정자립을 위해 힘쓸 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에 대한 지방정가 지지 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국시도의회의장들이 최근 풀뿌리 정치인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유성구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 참석한 전국광역의회의장단은 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황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또 같은 날 인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도 한자리에서 모여 황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 황 후보에게 큰 힘이 됐다.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민주당 전국 151개 지방정부를 대표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회 오랜 숙원사업인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이 중앙정치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지방정부의 강력한 견인력이 절실하다"면서 "지방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전달하기 위해 자치분권 대표주자로 나선 황명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황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황 후보 캠프측에서는 이번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지지선언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 주말 유세를 앞두고 서울, 경기 이어 인천시의회에서도 황 후보 지지에 가세하면서 수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시도의장단이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시도의장단이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 운영위원들 역시 황 후보 지지 선언하면서 황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전남 무안군 도당 대회의실에서 모인 운영위원들은 8·25 전국대의원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황 후보를 만장일치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는 김일봉 직능위원장과 권오연 지방자치위원장, 박재호 디지털소통위원장, 전남도의회 이용재 의장, 우승희·전경선 의원, 김용배 신안군의장, 박금례 진도군의장, 박막동 무안군의원, 이경윤 전)영암무안신안지역위 사무국장 등 더 민주 전남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8.25 전당대회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자주권 연계 등으로 지역정가에서 뜨거운 관심으로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당원이 주인이 되고, 지방의 목소리가 중앙에 관철되는 자치분권 정당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를 이끄는 황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한다면서 지지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황명선 후보는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지지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만으로 꾸려진 중앙정치는 지방과 지역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치분권이 제대로 가려면 풀뿌리 정치인이 직접 당의 지도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자치분권 국가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 독립과 지방정부 재정자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윤화섭 시장과 이 지역 경기도 의원 등 안산지역 정치인들도 황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안산시 출신인 송한준 경기도의장이 황 후보 지지에 동참, 민주당 소속 경기도 의원들의 황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 민주당 소속 대전시 기초단체장 5명과 같은 당 소속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의원들도 황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황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을 비롯해 윤용대 부의장, 남진근 운영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의회 기자실을 찾아 황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자치와 분권을 국정운영의 기본가치로 삼은 만큼 지방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후보는 황명선 후보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유병국 도의회 의장 등 33명의 의원들도 지난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8월 25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당원과 시민의 뜻을 모아 황명선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그동안 민주당은 중앙정치인이 당의 지도부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이제 지방정부와 지방위원을 대표해 지방자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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