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예산학교 통해 제안, 7대 분야 32개 과제선정

나소열 충남정무부지사는 17일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 중 32개에 대해 우선순위를 가렸다.
나소열 충남정무부지사는 17일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 중 32개에 대해 우선순위를 가렸다.

  “청소년 스터디 카페를 설치해주세요.”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해주세요.”

 
충남도 내 청소년들의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도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7대 분야 32개 과제로 분류해 정책 제안을 내놨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과제들은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고, 청소년 공감 정책 실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제안됐다.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지난 4월 14일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시작으로, 1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은 300여명에 이른다.

이날 나소열 도 정무부지사는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  ‘1000송이 청소년 꽃이 피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을 갖고, 32개 정책 제안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렸다.

32개 정책 제안을 분야별로 보면 ▲참여 분야에서는 청소년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 청소년 참여 확대 등 4개 과제 ▲시설 분야에서는 안전 귀가를 위한 가로등 설치, 학교 노후 시설 개선 등 5개 ▲지역사회 분야에서는 학교 보안관 인원 확충, 시·군별 청소년의 달 축제 확대 등 4개 과제를 제안했다.

또 ▲지원 분야에서는 나홀로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제도 시행 등 5개 ▲진로 분야에서는 청소년 진로 체험 박람회 개최 등 4개 ▲교통 분야에서는 청소년 버스요금 인하 및 대중교통 환승제도 개선 등 5개 ▲문화 분야에서는 청소년 스터디 카페 설치 운영 등 5개 과제를 제안했다.

나소열 부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고민토록 하며, 상호 토론을 통한 합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시민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은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00송이 청소년 꽃이 피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 참여한 청소년들.
‘1000송이 청소년 꽃이 피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 참여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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