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한밭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화학생명공학과 최병욱 교수가 17일 임명됐다. 전임 총장이 임기 만료로 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20여일 만이다.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한밭대는 이날 부로 최 교수가 신임 총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 총장의 임기는 임명과 동시에 이날부터 시작됐다.

최 신임 총장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밭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 공과대학 화학생명공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공과대학장, 국제교류원장, 기획홍보처장, 교수학습센터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평가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누리사업 상시컨설팅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최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8월 16일까지 4년이며, 취임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밭대는 총장 임용 후보자로 최 교수와 유병로 교수를 추천했지만 지난 달 24일 전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총장 임명 소식이 늦어졌다. 이로 인해 한밭대는 20여일 이상 총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