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이며 시인인 김종진 작가는 지난 8일 대전시청 하늘마당 공연장에서 ‘엄마 제발’ 이라는 동화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시와 더불어, 2부 동화로 어울려, 3부 노래로 함께로 나뉘어 김 작가의 시와 동화, 동요로 꾸며지는 무대였다.
첫 무대는 김 작가의 시 낭송으로 꾸며졌다.
‘쑥’은 어머니에 관한 시로 대전시낭송인협회 민효선, 박점순, 서상숙 낭송인이 합송으로 들려줬으며 ‘종’은 어머니를 모시고 간 건봉사에서 스님이 서른 세 번 종치는 모습을 보고 쓴 시로 대전시낭송인협회 박정숙 부회장이 초를 들고 영상에 맞춰 퍼포먼스를 했다.
삶은 흔들림이며 그것을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김종진의 짧은 시 ‘풀’은 서울에서 온 ETB 문학채널의 한옥례, 정나래 낭송가가 시극으로 꾸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김 작가의 동화로 꾸미는 공감 강연이 이어졌다.
짧게 꾸며지는 세 토막의 이야기는 건화라는 아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중년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을 심어주는 동화였다.
마지막 무대는 김 작가의 동요를 부르는 시간이었다.
김종진 작사, 나용찬 작곡의 ‘엄마 제발’과 ‘풀잎 속에는’을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문학채널의 초대석을 진행하는 신은겸 씨가 반주를 했고, 성악을 전공한 대전시낭송인협회의 이다현 씨가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김 작가는 책 기증식을 가졌다.
8일 ‘오늘의 문학사에서 『인성으로 성공하라』와 ’지식과 감성‘에서 『김종진의 시 치유 시에서 행복찾기』 두 권의 책이 출간됐고, 이달 중순 아동문예사에서 동화집 ‘엄마 제발’이 나온다.
앞서 이달 초 이미 최정훈 목원대 교수의 그림으로 ‘건화 북스’ 『내 이름은 똥차』와 영문판 『Old Truck』 그림동화 두 권을 더미북으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