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 중국 동북지역 ‘청산리역사대장정’ 일정 마무리

홍성군이 충남도 내 청소년들의 애국애족정신 함양과 독립군 정신의 계승을 위해 진행한  ‘청산리역사대장정’ 프로젝트 참여자들.
홍성군이 충남도 내 청소년들의 애국애족정신 함양과 독립군 정신의 계승을 위해 진행한 ‘청산리역사대장정’ 프로젝트 참여자들.

“폭염에 힘든 여정이었지만 독립투사가 겪었을 일제의 탄압을 생각하며 견뎠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를 가까이 보니 감개무량했다.”

홍성군은 충남도 내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정신 함양과 독립군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청산리역사대정’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일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내 백야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중국 동북지역으로 출발해 12일까지 김좌진 장군의 항일 유적지와 발해·고구려의 영토를 답사하는 ‘제9회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진행했다.

이번 대장정은 군과 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가 주관한 것으로, 올해는 중고등학생 78명과 임원 및 인솔교사 11명 등 총89명이 참가해 청산리전투전적지와 여순감옥, 백두산, 하얼빈 등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6000㎞가 넘는 힘든 일정임에도 청소년들은 애국가 등을 힘차게 부르며 일제의 탄압과 폭력이 자행된 현장체험을 이어갔다.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중국 동북공정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됐다”며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주변 친구들에게 꼭 이 대장정에 참여하라고 권하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군 관계자는 “청산리역사대장정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하고 독립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계승·발전시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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