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 "당원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16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25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한자리에서 모여 토론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인 황명선 논산시장이 자치분권 정당을 강력하게 촉구, 주목을 받았다.

토론회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김해영, 남인순, 박광온, 박정, 박주민, 설훈, 유승희 국회의원 등 모두 8명의 후보가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황 후보는 자치분권 대변인답게 자치와 분권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 자치분권에 대해 얘기했다.

황 후보는 서울 성북구의 생활임금제 도입과 충남 아산과 서천의 '100원 택시', ‘논산지역의 '동고동락 사업' 등 민주당 지방일꾼들이 추진한 생활정치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자치분권 국가를 선언했듯이 민주당도 지방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 권력을 지방과 지역으로 돌려주는 자치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가 16일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8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분권정당의 핵심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중앙의 권한을 시·도당에, 시·도당의 권한을 지역위원회로 위임, 지역위원장이 바뀌어도 당원이 민주당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정부의 건실한 견제를 위해 지방의회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황 후보는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사무처 인사 독립 등이 서둘러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적극 표명했다.

황명선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지방정부의 대표다. 지역과 지방의 현장을 대변하고 풀뿌리 정치인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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