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곳 광역단체장 지지도 평균 79.3점...허태정 66.8점
이춘희 세종시장(54.0%) 7위, 양승조 충남지사(40.8%) 12위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광역 단체장 평가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광역 단체장 평가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광역 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13 지방 선거 후 첫 번째로 실시한 올 7월 월간 광역 자치 단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61.8%의 ‘잘한다’는 긍정 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61.1%로 2위, 최문순 강원지사가 60.8%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로 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으며, 송철호 울산시장(37.3%로 15위), 박남춘 인천시장(33.5%로 16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29.2%로 17위) 뒤를 이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54.0%)이 7위, 양승조 충남지사(40.8%)는 12위로 나타났다.

특히 허 시장은 15위 송 울산시장과 0.4%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정 운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 주민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한 주민 지지 확대 지수 집계 결과에서도 허 시장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 시장의 주민 확대 점수는 6·13 지방 선거 득표율 56.4%에 비해 지지율이 33.7%에 그치면서 66.8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시·도지사 6·13 지방 선거 득표율 평균 60.8%, 시·도지사 긍정 평가 평균 47.6%, 시·도지사 주민 확대 지수 평균 79.3점과 비교해 허 시장은 어느 하나 우위를 점한 것이 없었다.

이와 함께 이날 리얼미터가 함께 조사·발표한 시·도 교육감 평가에서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3위에 올랐다.

이번 리얼미터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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