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2018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상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낸 부여군은 재정 인센티브 3500만원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행정안전부는 예산의 연말 몰아쓰기와 다음연도로 이월 혹은 불용 처리로 인한 예산낭비, 비효율적 예산집행 방지를 위해 애쓰는 중이다.

특히 사전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각 자치단체의 상·하반기 재정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평가 기준은 신속집행 대상의 집행실적, 일자리사업 및 국고보조 SOC사업 집행실적, 예산규모 가중치 등 4가지 항목으로 부여군은 평가를 통해 신속집행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결과 부여군은 신속집행 대상액 3419억원 중 59.1%인 2020억원을 집행, 전국 기초단위 행안부 목표율인 55.5%보다 3.6%나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여군은 연초부터 예산-지출-사업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일자리 및 SOC사업과 5억 이상 대규모 사업 위주로 중점 관리를 펼쳤다.

특히 집행실적을 높이기 위해 주요사업별 집행실적 모니터링과 사업부서 애로사항 파악 후 국비자금 조기교부를 관련부처에 건의하는 등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적극 나섰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군 특성상 행정절차 이행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화재관련 예산이 많아 그동안 신속집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전부서 직원들이 합심, 이번에 처음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예산집행과 불용액 최소화를 통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여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4분기 일자리부문 신속집행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재정인센티브 3500만원을 받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