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천안 서북구 쌍용동 대형할인마트 주차장에서

현금수송차에서 수 억 원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8시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대형할인마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현금수송차에서 현금 2억 3500만 원을 훔친 혐의로 A 씨를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금수송직원으로 동료 직원들이 대형할인마트 현금인출기에 현금을 채우러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이 든 가방을 가지고 도주했으며 일주일만에 충남 보령에서 검거됐다.

A 씨는 현금이 든 돈가방을 들고 자신의 승용차로 평택까지 도주한 뒤 택시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 3일 간 은신해 있다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 몸을 숨겼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최종 목적지로 확인된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내 모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 훔친 돈 사용처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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