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간담회, 지역현안 소신발언 우려 불식 나서
국제인삼유통센터 활용방안 독려

문정우 금산군수가 13일 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사이전과 관련해 이전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13일 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사이전과 관련해 이전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청사 이전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문 군수는 또 방치된 국제인삼유통센터 활용방안에는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문 군수는 13일 취임 후 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수년째 방치된 국제인삼유통센터의 활용방안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일부 부서 이전 등 여러 안이 나왔는데 이것이 군청 이전으로 와전됐다”며 “군청 이전은 혼자 뜻으로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장 처리도 군민이 반대하면 절대 들어오지 못한다고 발언한 취지가 곡해돼 법을 무시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법원으로 간다고 해도 군청 허가사항이 있기 때문에 군수로 있는 한 삽(착공) 뜨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문 군수의 이날 발언은 지역 최대 현안문제에 대한 소신이 독단적 군정 운영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국제인삼유통센터 활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 피력과 함께 관계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줄 것을 독려했다.   

문 군수는 “현행법이 잘못됐으면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 정치적으로 풀든, 활용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목적사업으로 묶여 40년 동안 다른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답변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익과 금산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겠다. 위법하지 않는 범위에서 밀어 붙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한 인사고가는 분명히 할 것이다. 요직은 따로 없다. 모든 자리가 요직”이라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