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긍정적 모습..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기대”

천안시의회(왼쪽), 아산시의회 의원 단체사진.
천안시의회(왼쪽), 아산시의회 의원 단체사진.

지난 7월 출범한 제8대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회 내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각 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 갈등을 봉합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9일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천안시의회에 접수된 조례안 등 접수 안건은 15건이며 이중 14건을 처리했다. 아산시의회는 18건 중 17건을 처리했다.

이중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각각 3건씩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최재영 아산시의원이 발의한 ‘아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조사비와 선물가액 범위, 외부강사 등 사례금 상한액을 조정하고자 마련됐다.

심상복 아산시의원은 ‘아산시 화장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화장이 늦어질 경우에도 화장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정했다. 또 현인배 아산시의원은 아산어울림경제센터의 준공 후 운영과 관리를 위한 관련 사항을 조례에 반영키 위해 ‘아산시 아산어울림경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황천순 천안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공동주택에 설치된 어린이집 임대료와 관리비로 분쟁이 발생하거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공동주택관리규약을 위반한 경우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도록 대상을 명확히 규정토록 했다. 

의회가 심의중인 의안과 청원, 기타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5분 발언’도 이어졌다.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과 홍성표 의원은 ‘민선7기 아산시에 바란다’, ‘인권센터를 설립하여 아산 행정을 시민의 인권중심으로’를 제목으로,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원은 ‘천안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독립운동의 성지답게 치르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산시 택시연합회와 간담회. 아산시수화통역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라돈침대 시범해체작업에 나선 천안시의원들. 천안시의회 라돈침대 사태 해결 촉구 건의문 채택.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산시 택시연합회와 간담회. 아산시수화통역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라돈침대 시범해체작업에 나선 천안시의원들. 천안시의회 라돈침대 사태 해결 촉구 건의문 채택.

이와 함께 양 시의회 의원들은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연합대, 택시연합회 등 지역 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산시의회는 아산시수화통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수화통역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의정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키도 했다.

천안시의회는 전국적 이슈가 된 ‘라돈 매트리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의원 18명은 라돈침대 현황 파악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수거된 매트리스가 쌓여있는 대진침대 본사를 방문, 안전성에 대한 주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범 해체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천안·아산경실련 노순식 공동대표는 “8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초선의원들이 많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현재까지는 의원들의 활동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214회 임시회를, 아산시의회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6회 정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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