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광풍이 몰아친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불볕더위 이후 펼쳐질 하반기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청약 시장 양극화’ 현상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은 서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반면 이미 '공급과잉' 되거나 기존 주택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충남 등은 분위기 반전이 여의치 않다.
대전에 올 하반기 예정된 분양물량은 도안 2-1단계(브랜드 ’상대아이파크‘)와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 관저 더샵 3차다.
이 가운데 유토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 23만 2460㎡(7만 319평)에 2500여 세대 공동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의 선호도 때문에 벌써부터 수요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관저 더샵3차’의 경우 포스코건설이 11월경 950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은 목동 1-95번지(선화동 일부) 일대에 모두 993세대(일반물량 740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해 공급한다.
세종의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한신공영이 1-5생활권 H5블록에 63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우미건설이 H6블록에 465세대를 분양한다.
비 인기지역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이더라도 '수요-공급' 논리에 따라 분양시장 성적은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8·2대책 이후 대출이 까다로워 장기적인 자금조달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청약 열풍에 휩쓸린 '묻지마 청약'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