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양승조 충남지사의 공약과 역점과제, 지시사항 가운데 90% 가까이가 실행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양 지사의 공약과 역점과제, 지시사항 296건에 대한 1차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실행단계에 접어든 과제 등은 총 257건(87%)으로 집계됐다. 30일 이내 ‘즉시 시행’ 과제는 공약·역점과제 79건과 지시사항 25건 등 총 104건이다.

예로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가 도와 시·군, 읍·면·동 225곳 전체에서 문을 여는 등 총 487곳에서 개설돼 운영 중이다.

또 유치원 및 초·중·고교 898개교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하고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육아시간 확대 시책도 시행중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청 구내식당 월 2회 휴무제가 도입되기도 했다.

100일 이내 추진 과제는 64건으로 오는 10월 중 빗물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직자 비위조사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은 내달 중 건의키로 했다.

특히 양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충남 아기수당'은 지원 계획 수립을 마치고 다음달 조례 제정, 10월 예산 확보 후 11월 시행 예정이며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은 10월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등도 오는 11월 예산 반영과 12월까지 지원계획 수립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도는  △임업 분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강력한 종합대책 마련 추진 △중증장애인 단기보호시설 설치 방안 마련 △내포열병합발전시설 청정연료 전환 등을 포함한 89건을 ‘연내 가시화’ 할 과제로 제시했다.

‘준비단계’ 과제는 △30년 이상 노후 보령1·2호기 조속 폐쇄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도입 방안 마련 △사회적경제 기금 및 전담기구 설치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추진 등 39건이다.

도 관계자는“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충남도정의 변화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및 역점과제 등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관리지침이나 관리계획에 의거해 각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