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금강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금강은 수문이 닫힌 백제보에서 하류까지 녹조의 영향으로 갈수록 녹색으로 물들고 있는 상황이다.

디트뉴스는 녹조가 심각한 백제보 일원에 취재용 드론을 띄워 살펴봤다.

녹조는 심각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강변에는 푸른 녹조 부유물이 쌓여 있었다.

강변에는 녹색페인트처럼 녹조 부유물이 쌓여 있기도 했다.

최근 전국 카누대회가 열렸던 백마강교 일원에는 녹조의 영향이 심했다.

그럼에도 휴가철을 맞아 강변 나루터에서 레저 활동을 하는 이용객이 많았다.

옥상의 방수 페인트보다 진한 강물에 보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호암사지 일대에 발견된 녹조.

지역 환경단체는 금강에서 발생한 녹조는 대부분 유해성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타스’로 이뤄져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이 남조류는 청산가리를 능가하는 맹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어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제보에서 시작된 녹조는 부여, 익산, 서천, 군산 금강 하굿둑까지 90km 걸쳐져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트뉴스는 드론 운용이 가능한 초경량비행장치 사업자로 관계기관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녹색 페인트로 변한 금강’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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