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3블록 전념, 정해진 것 없다"...업계 "3블록 입주 2021년 전에?"

‘갑천 트리풀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53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한 가운데 시장에서 1, 2블록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대전시와 갑천친수구역 백지화 시민대책위원회가 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민·관 추진’이란 큰 틀에 합의해 1·2블록 개발방식을 도시공사가 토지를 보유한 상태에서 민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나 3일 현재 1, 2블록 분양에 관한 사항은 정해진게 전혀 없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실시설계 변경 승인에 따른 도안 호수공원 1블록은 1118가구(60㎡이하, 60∼85㎡), 2블록은 928가구(85㎡초과) 규모이다.

1블록과 2블록 모두 최고 층수는 20층이다.

1블록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80%이다. 2블록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200%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1762세대가 오는 2021년 11월 입주 예정이어서 이전에 1, 2블록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단, 대전도시공사가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분양에 사실상 올인해 1, 2블록 분양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도안 호수공원 1, 2블록은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방식이어서 수요자들에겐 낯설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공공시행자(대전도시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가 건축비를 들여 아파트 건설 및 분양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시와 도시공사가 공모를 통해 민간업체를 선정해 선정된 건설사가 시공, 분양, 입주를 담당하고, 도시공사가 토지조달 등을 담당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와 분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분양에 전념하고 있어  1, 2블록 분양에 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며 “3블록 분양이 마무리되어야 향후 갑천친수구역의 다른 블록의 공동주택 공급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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