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접수차 찾은 예비청약자 입구에서부터 진입 막아
대전도시공사가 갑천친수구역(도안 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 휴관일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채 30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해 현장방문객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 휴관에 따른 출입 통제에 황당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돌려야 했고, 모델하우스 입구에서 보안요원들과 입씨름을 하는 등 찜통더위에 진을 뺐다.
대전도시공사는 30일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특별공급 청약을 인터넷과 만 65세 이상 노약자 및 장애인에 한해 모델하우스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했다.
그러나 대전도시공사는 특별공급과 1, 2순위 청약접수일인 30일부터 8월 1일까지를 모델하우스 휴관일로 지정했다.
이날 오전 휴관일을 공지받지 못한 예비청약자들이 도안신도시 16블록 ‘엘드수목토’ 맞은편 자리잡은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를 찾았으나 주차장 진입조차 허용하지 않아 찾아온 보람없이 그대로 출구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은 입구에서 보안요원들로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만 65세 이상 노약자와 장애인만 모델하우스 방문을 허용, 특별공급 현장접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예비청약자는 “모델하우스 입구에서부터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게 도대체 납득히 안 된다”며 혀를 찼다.
자가용을 이용해 모델하우스 찾은 한 예비청약자는 “모델하우스 뒤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도 진입까지 못하게 하고 돌려보내 찜통더위에 열만 받는다”고 역정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