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경남기업 대전·충남서 부동의 1위
세종 라인산업 1위-금성백조주택 전국 순위 50위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청남도회·세종시회는 올해 건설사 토목건축공사 분야 시공능력평가에서 계룡건설산업㈜과 경남기업㈜이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도급하한제(대기업 건설업자 시평금액 1% 미만공사 수주 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계룡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은 1조 6013억 원으로 지난해 1조 5127억 원보다 5.9%(886억 원) 늘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전국 순위 17위였으나 올해는 18위를 차지했다.

시평액이란 최근 3년간 연차별 공사실적(가중평균)의 70%를 반영한 공사실적평가액에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 평가액 등을 더해 산출한 값이다.

2위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시평액이 지난해 5752억 원보다 13.5%(775억 원) 증가한 6527억 원을 기록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전국 순위 50위로 지난해 52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올해 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인건설㈜(2674억 원)이 차지했다.

특히 대전 소재 업체 중 다우건설㈜과 건국건설㈜ 이 눈에 띈 성장세를 보였다

다우건설(901억 원)은 2계단 상승한 4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8위였던 건국건설(780억 원)은 3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태한건설(762억 원), 7위는 태원건설산업㈜(642억 원)로 집계됐다.

8위는 금성건설㈜(591억 원), 9위는 ㈜한국가스기술공사(557억 원)가, 10위는 재현건설사업㈜(495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경남기업㈜과 ㈜라인산업은 충남과 세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차지했다.

충남 지역 종합건설업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주요 순위를 보면 경남기업(4062억 원)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우위로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기업은 올해 전국순위에서 68위를 기록했다.

2위는 ㈜동일토건이 1432억 원(전국169위), 3위 범양건영㈜은 1368억 원(전국178위)으로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했으며, 4위 한성건설㈜은 1261억원(전국 168위)으로 9계단 뛰었다.

5위는 활림건설㈜은 1197억 원(전국 204위)으로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다.

1184억 원(전국 207위)의 우석건설㈜는 도내 6위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7~10위는 선원건설㈜ 1181억원(전국 208위), 삼호개발㈜ 1077억 원(전국 226위), ㈜도원이엔씨 1014억 원(전국 238위), 한성개발㈜ 964억 원(전국 251위)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에서는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5618억 원으로 1위(전국 60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금성백조건설(438억 원·전국 513위), 3위 ㈜신우건설(365억 원·전국 596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다.

4위는 ㈜이도(285억 원·전국80위)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6위(216억 원)였던 ㈜코리아에이아이종합건설은 278억 원(전국 830위)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국 종합건설업체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중 토목건축공사업의 총액은 238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231조 6000억 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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