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등과 본선 진출...박, 컷오프 ‘탈락’
‘친노‧친문’ 좌장인 이해찬 국회의원(7선. 세종시)이 26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충청권 출신으로 이 의원과 함께 당권 도전에 나섰던 박범계 의원(재선. 대전 서구을)은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 440명 중 40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치렀다. 예비후보 8명이 출마해 3명을 뽑는 예비경선에서 이 의원은 김진표‧송영길 의원과 함께 본선 행을 확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예상했던 박범계 의원은 순위권에 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이 의원은 예비경선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해야한다"며 "당·정·청 회의를 강화해 국정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제 남은 것은 국민들과 당원동지들께서 주셨던 신뢰와 사랑에 대한 보답할 책임뿐이다.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역사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탄생이 운명이었다면, 이 시대의 포로가 되어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 민주당 20년 집권플랜을 만들어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 본 경선은 다음달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