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정섭 공주시장의 중학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박병수의장, 이창선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석순·박기영 시의원, 이창선 부의장,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이상표·정종순 시의원.
25일 김정섭 공주시장의 중학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박병수의장, 이창선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석순·박기영 시의원, 이창선 부의장,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의장, 이상표·정종순 시의원.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달라졌다.

최근 김정섭 공주시장이 읍면동을 순방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시의원들이 끝까지 동참하면서 의견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등 보기드문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

몇몇 동에서는 시민과의 대화가 김정섭시장이 주관한 것인지 아니면 시의원들의 시민과의 대화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시의원들이 열의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과의 대회에서는 의원들이 인사하고 빠지는 것이 상례였다.

하지만 7차례의 주민과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과거의 행태는 완전히 사라졌다.

공주시의회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7대 의회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제 7대 의회에서는 서로 싸우고 이해하기 힘들정도의 의정운영도 있었고 의원들간 반목도 심했기 때문이다. 정당정치의 폐단일 수도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노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제8대 의회는 태생부터 달랐다. 이들은 정당수별 분포도에서도 민주당이 7명, 한국당 5명으로 민주당이 다수의 당이 되면서 시장과 같은 당으로 반목의 이유가 다소 사라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게다가 공주시의장 선출에서 박병수의원 12대 0,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되면서 공주시의회가 정당을 떠나서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 적어도 공주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더욱 팔을 걷어 붙일 태세다.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이유를 다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보기도 좋고 의원들이 뒷받침이 된다면 김정섭 시장의 신바람나는 공주 건설은 당분간 성공적이란 평가를 얻을테니 말이다.

이들의 이같은 동행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의장의 '협치'와 '소통'에 대한 결심과 이창선 부의장의 힘도 컸다는 후문이다.

4선의 박 의장은 오로지 현 집행부의 열정과 시정에 적극적인 지지와 뒷받침을 하겠다고 틈만 나면 외치고 있다. 이는 매우 드문 일이며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는 곧 김정섭 공주시장에게 추진력을 줄 수 있다는데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박 의장은 "12대 0으로 의장을 뽑아준데는 의원들의 깊은 뜻이 있다"며 "어떻게든 공주를 더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주인이고 시민들이 행복한 공주만들기에 의회도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뜻을 보이고 있다.

박 의장은 또 "주민과의 대회에서도 의원들이 각 지역구를 비롯해 공주시정은 다 내 지역구하는 생각으로 주의깊게 살펴 보고 있다"며 "의회가 거듭나면서 집행부와의 동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선 부의장도 "그간 공주시의회가 반목도 많이하고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의회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초당적으로 의원들이 뭉쳐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의회가 아닌 발전적인 차원에서 시민들의 주권을 찾아주기 위해 뒷바침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의회가 도와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어 더욱 힘이 난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시민들의 주권을 찾아주고 더 행복한 공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공약을 다시 점검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따져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적어도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공주 발전이 조금은 앞 당겨진 기분이다.  4년간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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