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씻기 생활화

수족구병. 입안과 입 주위에 병변이 나타나는 증상. 자료사진.
수족구병. 입안과 입 주위에 병변이 나타나는 증상. 자료사진.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영유아 환자의 비율이 높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 수족구병: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됨.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국 95개 의료기관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올해 26주 16.2명(외래환자 1000명당), 27주 24.9명, 28주 27.5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0~6세 발생(33.6명)이 높았으며 8월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수족구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의 1문 1답.

수족구병은 어떤 병인가요?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입 안,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감염입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6,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EV71), 다른 콕사키바이러스 A10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생기며 봄철에 증가해 여름에 유행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수족구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수족구병의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권태감) 등입니다. 발열 1~2일 후에, 입 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같은 반점은 수포 또는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 손과 발 및 엉덩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에는 융기 또는 편평형 붉은 반점과 수포도 포함됩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 등)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아의 경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인 경우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의 발생이 더 높습니다.

어떻게 감염이 되나요?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 또는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발병 첫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고, 잠복기는 약 3~7일입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발생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수족구병 예방 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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