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첫 코스프레 ‘성황'...머드축제 킬링 콘텐츠 등극
대상 ‘음양사 히로마사'....2천여명 몰려 대학 축제 새 지평

 

18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머드뷰티경연대회’에 참여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경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8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머드뷰티경연대회’에 참여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경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립대가 18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새롭게 개최한 코스튬플레이 대회에 2000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머드축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코스튬플레이 대회는 보령시가 주최하고 충남도립대가 주관한 행사로, 그동안 헤어뷰티과에서 18회에 걸쳐 추진해 온 세계머드뷰티경연대회에 코스튬플레이를 연계한 대회다.

행사는 일반 코스프레와 헤어 부분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일반 코스프레에는 49명의 참가자가 오버워치 캐릭터인 디바와 lol(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인 아리, 영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뺏었다.

헤어 부분에는 70명의 참가자 경연을 벌였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헤어 뷰티 실력을 뽐냈다. 경합 결과 헤어 부분 대상은 김동현 씨가 수상했고, 금상은 송예찬 씨가 차지했다.

대상은 인기 모바일 게임 ‘음양사’의 히로마사 캐릭터를 연출한 김다현 씨가 차지했고, 금상은 ‘스트리트파이터’의 춘리 캐릭터를 연출한 문소현 씨가 수상했다.

허재영 총장은 “이번 대회는 기존 뷰티경연 형식을 벗어나 문화산업의 장르를 다양화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충남도립대의 도전과 실험의 장”이라며 “이번 축제가 킬링 콘텐츠로 정착돼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 행사인 보령 머드축제가 더욱 풍성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프레를 즐기기 위해 모인 관람객은 35℃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예선과 본선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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