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도의회‧도교육청,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 체결
저출산 극복 '선도모델' 제시

충남도‧도의회‧도교육청이 19일 예산 덕산고등학교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충남도‧도의회‧도교육청이 19일 예산 덕산고등학교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부터 충남도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저출산 위기와 인구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도‧도의회‧도교육청이 3대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무상교육 등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최초의 도‧도의회‧도교육청 3자간 공동업무협약이다.

19일 양승조 지사, 유병국 도의회의장, 김지철 교육감은 예산 덕산고등학교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이 인구절벽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공통공약을 토대로 공공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 의장이 참여해 완벽한 3자 협력체제를 구축해 내년 실행의 기틀을 확고히 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3개 기관장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강한 의지를 피력함과 동시에 무상교육의 전국적 벤치마킹의 협력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양 지사는 “저출산 극복에 도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이번 협약이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도는 더 나아가 오는 11월부터 11개월 이하 아이를 둔 가정에 월 7만 원 지급하는 충남형 아기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이 바뀐다면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에게 1시간 늦게 출근, 1시간 빨리 퇴근하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저출산 극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유 의장은 “3대 기관이 접점을 가진 경우가 드문데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협약으로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들 앞에서 약속을 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며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시대의 극복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중앙정부의 교육재정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르면 주요 협력 분야는 ▲3대 무상교육(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무상교복) ▲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 ▲행복교육지구 및 농촌체험 현장학습 확대를 통한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 ▲지방교육재정 확충 등이며 향후 교육 협력 사업 공동 추진과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3개 기관이 협약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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