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여군 관내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진행, 전국 임업인들 한마당 화합잔치가 되고 있다.

'산림의 기적,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대회는 '함께 이룬 숲, 경제·행복 숲으로!'가 부제로 전국 임업후계자와 가족, 관계자 등 7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부여서동연꽃축제 개최장소인 궁남지 일원에서 진행돼 전국에서 모인 임업후계자들에게 궁남지의 아름다움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동연꽃축제가 폐막, 잠깐 위축됐던 지역 경기가 이번 대회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면서 "많은 지역 상인들이 대회를 반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회 첫날은 산울림 오케스트라 공연과 환영의 밤 축하공연에 이어 조연환 전 산림청장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나서 강연을 통해 임업후계자들의 전문역량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18일 진행된 개막식은 부여군충남국악단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천안시립합찬단의 식전공연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개회선언과 함께 간단한 의식행사, 그리고 전국 임업후계자 가족 노래자랑이 진행, 참석자들간 화합의 자리가 됐다.

대회에서는 산림문화행사로 전국 임산물 9도 요리경연대회가 진행, 참석자들 관심을 끌었다.

또 가족노래자랑, 초청 강연회, 체험행사는 백마강 물고기 잡기, 얼음위에 오래 버티기, 표고 종균 빨리 접종하기, 통나무 자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 참석자들이 즐겼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전국에서 모인 임업후계자들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전국대회가 임업인 여러분의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임업발전의 소중한 기폭제가 되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