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변화에 대한 바람 느껴...성공적인 군정 경영으로 보답
김 군수, 불굴의 의지·청양발전의 애정·다양한 정책 등 열정적
관광인프라 개발,40만평 산업단지, 농업 경제 등 발전시킬 터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진인사대천명'이 좌우명인 김돈곤(61) 청양군수를 최근 집무실에서 만났다. 하얀 셔츠차림으로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열정적이고 일에 대한 집중도를 느낄수 있었다. 큰 물줄기처럼 청양군민과 함께 흘러가고 싶어하는 김 군수. 그는 욕심내지 않고 오로지 청양의 행복한 발전만을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의 불굴의 의지와 청양발전에 대한 애정에서 다양한 정책을 읽을 수 있었다. 순수청년이었던 김 군수의 열정과 철학이 배어있는 청양군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김돈곤 청양군수의 어린시절은 참으로 순수 그 자체였다. 학창시절 김돈곤 군수는 그냥 성실한 학생이었고 큰 사고를 친 적도 없다. 그렇다고 공부에 모든 열정을 쏟지도 않았고, 평범하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런 보편적인 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어떤일을 하면 끝을 보는 집중적인 면은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청년기의 김 군수는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는 그런 청년이었다. 1979년에 청양군 비봉면에서 만 22세에 공직을 처음 시작했다.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공직을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근무했다. 1986년도에 충남도청 지방과로 발령받았다.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 주변에는 항상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다."며 겸연쩍은 웃음을 보였다.
    
김군수에게 "공무원시절 주로 강조했던 말이나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그는 "나는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공직자는 일과 열정으로 승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누구의 눈치 볼 것도 없고 소신 있게 업무처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충남도청에 재직 시 2012년과 2015년에 배려와 소통을 잘했다고 베스트공무원에 선정된 기억이 있다. 어떠한 사람을 평가할 때 보는 눈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평소 상사나 부하직원간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달라고 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은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을 우연히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이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시절부터 정치적 파트너 뿐만아니라 친구이자 한사람의 인간이었던 30여년 세월을 상세히 기록했는데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인간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군수는 이 책의 내용중 “노대통령과 나는 아주 작은 지천에서 만나 험하고 먼 물길을 흘러왔다. 바다로 갈수록 물과 물은 만나는 법이다. 혹은 물과 물이 만나 바다를 이루는 법이다. 이 땅의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뤄 함께 흘렀으면 좋겠다"는 구절이 있는데 나도 물처럼 군민과 함께 청양 발전을 위한 민선7기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톤을 높였다. 그 에게 진한 인간 내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 군수에게 청양군의 비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취임 소감은.

"많은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바람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내 추진할 정책은.

"10년, 20년, 50년을 바라보는 농촌형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과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군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대규모 군정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민관정책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공약 중 40만평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조성할 계획인지 말해 달라.

"산업단지 40만평 조성은 상징적인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 꼭 필요한 산업단지조성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에 채택돼 충남도와 함께 용역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만들어 가겠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청양군은 인구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저출산을 비롯한 인구증가 정책은 우리군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에서도 고민하는 사항이다.
기본적으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장수여건을 조성하고, 교육 때문에 타 도시로 전출하지 않도록 교육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깨끗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부각시켜 귀농, 귀촌인구 유입정책과 위에서 설명했듯이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

-관광정책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갈지 말해 달라.

"관광정책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관광지조성,도림온천 휴양레저, 대치면 구치리 연수원 유치 등 전문가 의견을 들어 우리군에 꼭 맞는 관광 정책을 펼치겠다."

-농업분야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농업분야의 생산적인 변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농협과 함께 유통부분을 책임지고 농업인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최저 생산비 보전을 비롯한 칠갑마루 브랜드화, 직거래활성화, 충남 오감 활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경제문제가 전국적으로 심각한데 청양군 만의 특별한 경제정책이 있다면.

"충남도와 함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소상공인 지원조례 제정, 주민기업육성으로 사회경제 활성화, 노인·여성·청년 일자리 5000개 창출, 군수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 재래시장활성화, 소방복합시설단지 조기완공 및 배후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분야에서 임기 내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무실에서 자신의 삶과 군정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복지 쪽에 많이 신경 쓸 분야는.

"민선7기 노인복지 최우선 정책은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역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지역커뮤니티 등 기반 하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과 많은 소통을 할 방침이다.
또한, 억울한 군민이 없도록 소외계층이나 사회적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 등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바꿔나가겠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고 군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군수가 잘할 수 있고, 군수에 걸맞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질책을 해주시기 바란다.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군정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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